서울 강동구 천호역과 노원구 태릉입구역에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 총 5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1일 천호동 458-3 일대와 공릉동 617-3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전날 고시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 혜택을 주고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을 지어 학생·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하게 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천호동 청년주택은 지하철 천호역 1번 출구에서 50m 떨어진 천호대로변 주유소 자리에 세워진다. 지하 2층~지상 15층에 223가구 규모다. 지상 2층 152.86㎡는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된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태릉입구역 인근에는 노원구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270가구로 짓는 노원 청년주택은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 및 입주 계획이다.
지하 1층엔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지상 1~2층엔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역세권 청년주택 두 곳은 기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법정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2018~2022년 역세권 청년주택 8만가구를 포함해 공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