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6% 하회하면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지난 실적발표 이후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6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비 증가가 영업이익 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카카오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대비 7.4%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으나, 4분기에는 그 비중이 10.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광고 중심의 광고매출 성장, 신규서비스의 실적 개여, 효율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카카오택시 수익화, 카풀서비스 정식 출범 등 모빌리티 분야의 수익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영상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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