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상장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개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기술로 승부하는 코스닥 기업들을 엄성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에 위치한 쎄트렉아이는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입니다.소형 인공위성 제작업체로 박성동 대표이사 등 대부분 임직원들이 KAIST 시절부터 우리별 인공위성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입니다.특히, 소형 인공위성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현재 세계 소형인공위성 제조분야에서 6.7%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며 4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2015년에는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또, 인공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성동 / 쎄트렉아이 대표- "항공기 쪽이라든지 무인기 쪽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의 우주개발 경험 자체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쪽 부분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 1997년 설립한 아이디스는 이미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모두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DVR 전문 기업입니다.미국의 GE와 일본의 마쓰시타나 소니, 유럽의 보시 등 세계적 기업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시장 점유율15%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부채 비율이 5.5%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지만, 모든 작업을 지표화하고 불필요한 업무체계를 과감히 축소하는 등 소위 짠돌이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특히 올 4분기에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노현철 / 아이디스 실장- "예전에는 메이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했는데 이제는 우리도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됐다는 판단 하에 아이디스 독자적으로 중국시장, 10억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해서 아이디스 만의 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아이디스는 앞으로 10년 뒤 DVR을 기반으로 한 종합보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DVR은 물론 카메라, 액세스 콘트롤, 홈오토메이션 등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