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영국 법인 자본을 줄이고 홍콩으로 자본을 이전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영국에 있는 자회사 'Mirae Asset Securities (UK) Ltd.' 유상감자를 통해 해당 법인 주식 3억주를 오는 4월 3억달러(약 3360억원)에 처분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처분 이후 소유 주식 수는 2억7836만4700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는 홍콩법인 '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홍콩법인 출자액은 총 1조3960억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반면 홍콩에서는 투자은행(IB), 트레이딩 업무 등에서 다양한
그는 "런던법인은 기존 트레이딩 업무를 유지할 예정이고, 홍콩법인은 IB와 트레이딩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시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