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부동산114] |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양천과 강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0.06%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9%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0%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2%, -0.11%의 변동률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동남권과 경기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 급감하며 서울 매매가 0.06%↓…10주 연속 마이너스
서울은 ▼양천(-0.26%) ▼강남(-0.22%) ▼성북(-0.13%) ▼강동(-0.09%) ▼동작(-0.04%) ▼금천(-0.03%) ▼노원(-0.03%)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7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추진을 준비중인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안전진단 강화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가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가 500만~1000만원 내렸고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2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반면 ▲종로(0.08%) ▲은평(0.04%) ▲용산(0.02%) ▲구로(0.02%)는 저가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다. 종로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창신동 두산이 500만원 상승했고,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위브5단지가 1000만원 상승하는 등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분당(-0.07%) ▼평촌(-0.01%) ▼김포한강(-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000만원, 탑경남이 1000만원, 탑벽산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정자동 정든동아는 500만원,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75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가격조정 없이 버티던 매도자들이 서서히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층 움직임은 크지 않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성원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호계동 샘대우한양도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18%) ▼군포(-0.12%) ▼광명(-0.10%) ▼안양(-0.10%) ▼평택(-0.07%) ▼과천(-0.06%) ▼안산(-0.06%) ▼화성(-0.02%) ▼인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파주는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되며 탄현동 유승앙브와즈1·2단지가 500만원, 아동동 팜스프링이 1000만원 하락했다. 군포는 금정동 쌍용스윗닷홈이 2000만~3500만원, 산본동 삼성이 1000만원 하락했다. GTX 개통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던 가격이 매수세가 줄면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2500만원,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가 250만~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안양동 뉴골든 250만~750만원, 관양동 인덕원삼성이 500만원,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반면 ▲수원(0.03%) ▲부천(0.02%)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은 호매실지구 일대 아파트가 신분당선 호매실역 개통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천은 심곡동 일대 아파트가 매물량이 줄면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신규 아파트 공급 여파로 전세가 하락세 지속
서울은 ▼종로(-0.50%) ▼성북(-0.42%) ▼광진(-0.24%) ▼서초(-0.22%) ▼관악(-0.17%) ▼동작(-0.17%) ▼강동(-0.10%) ▼동대문(-0.10%) ▼송파(-0.10%) ▼영등포(-0.09%) 등 대부분의 자치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종로는 평동 경희궁자이3단지가 1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비수기 탓에 전세수요가 줄었다. 성북은 길음동 일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가 1000만~2500만원, 동부센트레빌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진은 자양동 우성1~3차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고 서초는 잠원동 두산위브가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급매물만 거래되고 전체적으로 전세매물에 여유를 보이면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가 1000만원, 후곡16단지동아코오롱이 500만원,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고양과 파주 일대 신축 아파트 전세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이 1000만~1500만원, 샛별라이프은 500만~1000만원, 야탑동 장미동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세물량이 쌓이면서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광교더샵이 500만원 떨어졌다. 저가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41%) ▼의정부(-0.22%) ▼구리(-0.22%) ▼안성(-0.21%) ▼용인(-0.19%) ▼오산(-0.18%) ▼수원(-0.18%) 순으로 하락했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이 500만~1000만원, 소하동 휴먼시아3·5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목감동과 금호동 일대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구리는 인창동 삼환이 2000만원, 교문동 구리한양과 구리우성이 500만원 하락했다. 대형면적 위주로 매물이 늘고 있다. 의정부는 호원동 현대IPARK가 500만~1000만원, 신도7차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 팔달구, 용인 기흥·수지구 등을 조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게다가 공시가격 현실화가 예고된 가운데 보유세 부담에 따른 다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집을 사려는 수요층도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거나 급매물 출시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