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됐다지만, 청년층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주택 구매는 여전히 높은 벽이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청년층이 적은 비용으로 보다 빨리 보금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제도에 대해 알아봤다.
◆ 1%대 저금리 청년전용 월세대출
국토교통부는 청년들의 주거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보증금과 월세를 동시에 지원하는 첫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만 34세 이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대상주택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전용 60㎡ 이하의 임대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이다. 저리 대출 규모는 최대 3500만원(보증금 80% 이내), 월세금은 최대 960만원(월40만원X24개월)까지다.
대출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기금 취급은행에 방문·상담 후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 확대
지난 2일부터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기준이 기존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이며 가입 후 3년 내 세대주 예정자'와 '무주택세대의 세대원'으로 완화됐다. 가입연령도 기존 만 19세 이상, 만 29세 이하에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까지 확대됐다.
↑ 주택청약저축 VS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비교 [자료 = 국토교통부] |
◆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25세 미만 자 중 무주택 단독세대자다.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신혼가구 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 60㎡ 이하(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주택 거주 청년들에게 연 2.3~2.7%로 2년간 대출해 준다. 단 4회 연장,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에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 상품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대상은 연 소득이 350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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