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 천보가 전기차 시장 본격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분야에 3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집계되는 등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중대형 2차전지 배터리 생산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천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iFSI, LiPO₂F₂, LiDFOP 등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 3종의 매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3%에 불과했던 2차전지 소재의 매출 비중은 오는 2020년 50%로, 수출액도 2020년 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천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현재 글로벌 회사가 공급 중인 LiPF6 시장을 자사의 전해질 3종이 점진적으로 대체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선제적 시설 투자로 공장을 증축해 현재 연 3200t의 세계 최대 전해질 생산능
한편 천보는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만5000~4만원, 공모금액은 875억~100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1일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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