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국내 자산업계 수탁액 1위는 삼성자산운용이며, 2위는 71조2734억원인 미래에셋자산운용, 3위는 36조2984억원인 KB자산운용이다.
그 뒤를 한국투자신탁운용(35조979억원)과 신한BNPP자산운용(30조2493억원)이 이어 갔다. 삼성자산운용 수탁액은 2013년만 해도 40조677억원이었지만 5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로 따지면 연간 15%가량 상승한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수탁액 증가에는 ETF가 큰 몫을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53.1%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된 ETF 시장 성장 효과가 가장 많이 집중됐다. 2016년 처음 출시돼 지난해 수탁액 5000억원을 돌파한 TDF도 수탁액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해 말 기준 TDF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 시리즈가 시장점유율 약 40%를 차지한다.
수탁액이 연초에 80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올해 목표로 한 85조원도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이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