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아시아, 한·중 합작예능 `성성지성` 제작

↑ 이매진아시아 심재현 대표이사(오른쪽)가 HUYA TV 소백 계획매니저(왼쪽)와 라이브 예능 프로그램 독점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이매진아시아]

영상콘텐츠 전문기업 이매진아시아는 24일 중국 최대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HUYA TV(이하 후야티비)'와 예능 프로그램 '星星之城(성성지성)-School of Be A Star'의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뉴욕 증시(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 1위 기업 후야티비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됐다. 후야티비는 현재 월 1억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이매진아시아는 사드 이후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 속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합작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기존 한국의 기획과 인력, 중국의 자본 투자 형태로 이루어지던 콘텐츠 제작에서 벗어나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으로 완성된 프로그램을 중국 내 거대 플랫폼에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매진아시아측은 "게임 방송을 주력으로 하던 후야티비가 신사업으로 예능 콘텐츠 확보에 나서며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한 이매진아시아를 신규 콘텐츠 사업자로 낙점했다"며 "한한령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합작 전문 기업 ㈜컴퍼니케이글로벌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 안정성도 확보해 향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성장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매진아시아가 제작한 중국 내 신인 가수 및 배우 육성 프로그램 성성지성은 후야티비를 통해 오는 3월부터 약 3개월간 방송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능 학교에서의 교육 과정을 24시간 라이브로 보여주고 선배 연예인들과 다양한 게임, 토크 등을 진행하며 스타의 육성 과정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