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8포인트(0.56%) 오른 2157.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8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대량으로 물량을 사들이면서 장 초반 2150선을 회복,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을 했으나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월버로스 미 상무장관 발언으로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자 하락 전환한 탓이다.
대 중 강경파 중 하나인 로스 장관은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은 아직 멀었다" 라고 주장하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다시 부각했다. 특히 중국이 수입을 발표한 "대두, 밀 등에 국한되지 않고, 정상적이고 공정한 무역이 이어져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로스 장관의 대중 무역갈등 언급은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스 장관은 대 중 강경파 중 하나이며 언급했던 '지적 재산권' 관련 이슈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한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 둔화를 우려하기는 했으나 미국의 제조업지표와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이 또한 큰 발목을 잡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세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고, 증권, 운송장비가 소폭 하락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186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2억원, 7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2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5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9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0포인트(0.29%) 오른 697.6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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