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학교 주변이나 버스 정류장, 그리고 인사동 같은 관광특구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곳이 드뭅니다.
C&M뉴스 정철규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관광특구의 하나, 명동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명동이나 동대문, 인사동 같은 관광특구는 모두 금연 권장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흡연자들은 불만입니다.
▶ 인터뷰 : 흡연자
- "작은 곳이라도 (흡연구역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무조건 하지 말라는 것은 담배를 다 끊으라는 것인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버스 정류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시내 모든 버스정류장은 지난해 9월부터 금연 권장구역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담배 피우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바닥 곳곳에는 꽁초가 버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철규 / C&M 기자
- "바로 옆에 놓인 쓰레기통입니다.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있고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비흡연자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 인터뷰 : 박종효 /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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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박찬호 /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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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을 투입해 이 같은 금연 권장 구역에서 흡연 행위 자체를 규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 같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C&M뉴스 정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