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2.31포인트 오늘 2215.77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220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호혜무역법 입법을 촉구한 것이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키운 가운데 5거래일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인해 매물이 출회됐다. 하지만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전일 뉴욕증시에서 스카이웍 실적 개선으로 애플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자 IT 부품, 장비 업종이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며 "더불어 개선된 마이크로칩 테크 실적 발표 또한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므누신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무역협상 관련 발언,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발언등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 코스피 상승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서비스업, 보험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증권, 철강·금속, 기계, 은행,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250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1억원, 161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NAVER이 3%대 약세를 보였으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전자가 떨어졌다. 반면 POSCO가 2%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이 올랐다.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포스링크가 전 경영진이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문이 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84개 종목이 상승했고 33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7포인트(1.66%) 내린 728.7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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