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이달 안에 홍제동 104-41 일대 홍제3재건축구역이 지난해 말 신청한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승인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청 정비사업 담당자는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 서류 검토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은 대지면적 2만7271㎡에 건폐율 29.9%, 용적률 277.5%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5층에 이르는 아파트 11개동 634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예정 연면적은 총 9만7514㎡이다.
홍제동 104-41 일대는 단독주택 재건축구역이다. 지난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된 이후 서대문구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 예상 부담금이 통보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658-14 일대 자양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총 3억6000만원(조합원 1인당 320만원) 규모의 재건축 초과이익 예상 부담금을 가장 먼저 통보받았다.
홍제3재건축구역은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호선 무악재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종로·광화문·시청 등 도심권,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도심·강남 등 업무중심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은평뉴타운·고양삼송 일대 대형 쇼핑몰과 병원 등이 잇달아 들어서 생활 여건도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홍제동 일대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지역 전체가 대규모 새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되기 때문이다. 3호선 홍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