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이 남북 항만 협력 기대감에 급등세다.
11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6.62%) 오른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남북 물류협력 모델로 철도보다 항만이 경제성이나 전략적 가치 더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은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에 올린 기고를 통해 "남북철도의 연결은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부터 70여 년간의 고립에서 벗어나 대륙으로 물류가 연결된다는 일인 만큼 관심이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도 "다만 항공으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베이징과 블라디보스토크를 기차로 최소 20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여가면서 가게 될까 하는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본부장은 초기 북한 개발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원자재와 북한의 인력을 활용한 생산품들은 대부분 해운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같이 점선면(點線面) 전략에 의거해 항만 중심의 경제특구를 우선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익 확보 및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북한의 남포, 해주, 원산, 청진, 단천, 나진항의 개발과 운영권 확보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방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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