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오는 3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홈플러스 리츠는 지난달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이달 8일 효력이 발생,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스토어즈가 소유한 대형마트 81개점 중 51개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홈플러스 리츠는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사상 첫 대규모 공모리츠로서 공모리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장 이후 EPRA(European Public Real Estate Association)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 리츠는 상장 이후 첫 12개월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을 6.6~7.0%로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년간 홈플러스가 보유한 대형마트를 추가로 편입할 수 있는 콜 옵션 및 콜옵션 대상 매장을 포함해 홈플러스 소유 30개 대형마트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책임임대차 계약 상 연 2.5%의 임대료 수익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산 편입 및 임대료 상승을 통해 성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리츠의 공모희망가는 4530~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조5650억~1조7274억원이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3일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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