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아이엔에스, 지난해 영업익 175억원…전년비 23.7%↓

국내 기계설비 선도기업 우진아이엔에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33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기계설비 분야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률이 높은 하이테크 분야는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7%, 15.1% 감소했다.
이에 대해 우진아이엔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경제 불황과 반도체 산업 투자 부진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오랜 업력과 높은 기술력 덕분에 비교적 선전했다"며 "올해는 반도체 산업의 지연된 설비 투자 재개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OLED 디스플레이의 투자가 확대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아이엔에스는 업계 최초로 불소수지 코팅덕트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의 필수 설비인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