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중국 증시가 올림픽 개막 이후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시침체로 이어지고 있는데요.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하고 웅장한 올림픽 개막식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하지만, 중국 증시는 이와 반대로 올림픽 개막일부터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상하이 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10% 넘게 떨어지면서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조선주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올림픽 개막을 기점으로 해서 중국 정부의 뚜렷한 증시부양책이나 올림픽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실망감과 함께 올림픽 이후에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최근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역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심리를 급속히 얼어붙게 했습니다.▶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한중리서치팀장- "생산자물가지수가 기업의 수익악화로 이어지면서 하반기 기업이익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전문가들은 올림픽 이후에도 이 같은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침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조선주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요인이 상존해있고, 대외변수도 불확실한데다, 8월에 보호예수해제물량이 확대되면서 수급불안 역시 남아있기 때문에 뚜렷한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하지만, 일부에서는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중국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한중리서치팀장- "중국 경제는 경착륙에 빠지기보다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고 견조한 성장세 보일 것이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이 9월 중순을 전후로 해서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9월 중순을 기점으로 경착륙 논란은 잦아들고 중국증시와 경제 또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올림픽 이후의 전망을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맞서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언제쯤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