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2월 2주차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7% 하락했다. 1월 4주차 -0.14%, 2월 1주차 -0.08%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소폭이나마 줄었다. 감정원 측은 "명절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하고 시장참여자가 관망하면서 하락폭은 축소됐으나 매수심리 위축과 대출 규제, 세제 강화,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했다"며 "2013년 5월 4주차부터 8월 4주차까지 14주 연속 하락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이라고 말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재건축 투자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감정원에서 자체 분석한 목동이 있는 양천이 가장 많이 떨어져 0.2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고된 데다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 입주 영향을 크게 받은 강동(-0.19%)과 급격히 올랐던 마포(-0.18%)가 그 뒤를 이어 가장 많이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등이 하락폭을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5대 광역시 등 지방은 하락폭이 되레 커졌다. 5대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