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베스틸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추이. [자료 제공 = 메리츠종금증권] |
세아베스틸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813억원, 영업손실 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민사영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망치 평균인 13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판매량 부진에 따른 t당 고정비 증가, 바나듐 등 부원재료 가격 상승, 통상임금 및 탄소배출권 관련 일회성 비용 340억원 반영, 세아창원특수강의 판매믹스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부진하다면서도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문제가 됐던 판매량이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바나듐이나 전극봉 등 부원재료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어서다. 또 조선·플랜트 등 신규 소요에 대한 기대도 아직 유효하다
민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커버리지 종목 중 올해 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의 업사이드는 내년 실적 성장성이 결정하겠지만 저점을 확인한 만큼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선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