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에서 정철동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 LG이노텍] |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사장과 이용기 구매담당(상무), 협력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이날 정 사장은,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협력사 테크 페어'를 열었다. 이 자리는 협력사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로, 협력사와의 공동 사업 및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 참가한 협력사들은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 5G 통신용 기판 핵심소재 등 최신 제품 70여 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이날 참석한 41개사를 포함해 총 100여 개 협력사와 '2019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협약에 따라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 LG이노텍은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매년 40여 개 협력사가 이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51개의 협력사 혁신 과제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의 기술 투자, 생산 설비 구입 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총 82개 협력사가 226개 혁신과제를 추진했으며, 연간 평균 72.3억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경영 분야는 올해 22개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8년간 약 138개사가 경영 컨설팅으로
이용기 구매담당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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