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4억원으로 41.2% 늘었고 순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YG PLUS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음악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주요 자회사들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적자폭이 컸던 화장품 사업의 영업손실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크게 줄어들고, 수익성이 높은 골프 부킹 서비스 사업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YG PLUS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골프, 외식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신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그동안 적자 부담을 안아왔다. 회사는 흑자전환으로 내실을 다진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음악사업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음원, 음반의 국내 독점 공급과 해외 유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레이블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을 통해 유통사업 확대에 나선다. 또 네이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음악플랫폼 'VIBE(바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션 음악 플랫폼 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네이버-YG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화장품 사업(문샷·moonshot)도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구 왓슨스)'에 입점한 문샷은 올해 안에 전국 랄라블라 매장에 모두 입점하고 뷰티편집숍,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즌별 신제품과 베스트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티스트 및 뷰티유투버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골프사업의 본격적인 성장도 전망된다. 2017년 '그린웍스(엑스골프(X-GOLF))'를 인수하며 대중 골프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한 YG스포츠는 국내 1위 부킹 플랫폼인 엑스골프를 기반으로 부킹, 쇼핑, 제휴, 이벤트, 결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골프 종합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선수 매니지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골프 레슨, 아카데미 등 대중 골프 사업으로 점차 확대하고 기존사업과 시너지가 나는 B2B 사업 확장을 통해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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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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