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DB금융투자] |
두산중공업은 전날 장마감 이후 보통주 기준 증자전 발행주식총수의 72.6%수준인 8500만주의 보통주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유상증자를 공시한 자회사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3000억원 가량 참여하고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는 두산중공업의 이번 유상증자 목적이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자금 마련인 점은 기존 주주들에게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사한 사례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연말에 유상증자 공시 이후 각각 28.8%와 28.9%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두산중공업이 지난 13일에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주가에 희석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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