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금융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등 '알맹이'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입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당장 이번 조치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돼 온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11만 9천 가구가 혜택을 받습니다.하지만, 당장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희선 / 부동산114 전무- "앞으로 가격 상승 불투명해 수요심리가 위축돼 단기간에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특히, 당초 거론됐던 대출규제와 양도세, 종부세 완화 등 핵심 규제가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곽창석 / 나비에셋 대표- "가장 강력한 것이 금융규제 대출규제인데요. 이 부분이 풀릴 때 또 잘못하면 가격 안정기조를 해칠 위험이 있어 시차를 두고 금융규제를 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거래활성화와 미분양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고, 별안간 신도시 추가 지정 카드를 내놓은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김용진 / 부동산뱅크 본부장- "정부 입장에서는 급격한 부동산 규제 완화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한 나머지 업계 수용 배제하고 절차상 개선으로,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전반적으로 이번 부동산 대책은 고장난 자동차에 바뀌는 바꿔 끼웠지만 정작 엔진을 가동할 수 있는 기름이 빠졌다는 지적입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