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은 27일 공시를 통해, 3월 18일 주주총회 정관변경 의결을 통해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초소재부터 에너지소재 분야까지 포괄하는 기업 이름을 통해 사업영역을 명확히 표현하고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화학·소재회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켐텍 측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업 역량과 기업문화를 갖추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켐텍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키로 결정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상장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코스피 이전을 통해 에너지소재 등 본격적인 신사업 추진과 장기 성장에 대비한 안정적 투자환경과 주주 기반을 확보하고, 코스피200지수 편입 등의 대외 신인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켐텍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해 양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켐텍은 이날 이사회에서 2차전지 양극재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2191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용량 NCM622 양극재 양산에 나선다. 증설 설비는 연산 2만4000t 규모이며,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광양 율촌산단에 조성된다. 40kwh급 전기차 배터리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의 1만5000t 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