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2월 4주(2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대출규제, 세금부담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인해 매수대기자들이 매수시점을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 이어졌다.
강북 14개구 중 동대문구(-0.15%)는 대단지 신규입주 및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은평구(-0.02%)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0.07% → -0.06%)했다.
강남 11개구는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4구(-0.14%)는 대출규제, 금리상승, 세제강화 등으로 매수 및 보유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이나 급등했던 단지 중심으로 하락하고, 양천구(-0.15%)는 투자수요 몰렸던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0.15%)는 흑석·상도동 등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0.13% → -0.11%)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등 공급 증가함에 따라 세입자 우위시장이 유지되며 전주 -0.22% 하락에서 이번 주 -0.17%으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강북 14개구(-0.12%) 중 서대문(-0.08%)·마포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거나 하락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성북구(-0.34%)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근 강북구(-0.43%)도 미아뉴타운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21%) 중 동작구(-0.53%)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호가가 떨어졌으며, 서초구(-0.37%)는 외곽지역으로 하락세가 확산됐다. 강남(-0.35%)·강동구(-0.30%)도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과 지방(-0.10%→-0.10%)은 전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 광주(0.01%)는 상승한 반면 대구(0.00%)는 보합, 충북(-0.22%), 경남(-0.20%), 울산(-0.20%), 강원(-0.13%), 부산(-0.12%), 경북(-0.12%),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