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직 3연임을 놓고 금융당국 반대에 부딪힌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결국 용퇴했다.
28일 하나금융지주는 "함 행장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함 행장은 임추위에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내가 계속 금융당국과 맞서는 모습을 보
이면 하나금융이란 조직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이사회에서는 차기 행장으로 지성규 하나은행 글로벌담당 부행장을 확정했다. 하나금융은 새 하나카드 사장에 장경훈 부행장을 추천한 것을 비롯해 관계사 9곳의 최고경영자(CEO) 선정도 완료했다.
[김동은 기자 /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