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올해 디오나비(DioNavi)를 앞세워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디오나비는 2014년 상반기 출시 이후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디오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미국의 연간 1000 케이스 이상의 임플란트 시술 병원인 톱티어(Top-tier) 치과병원 5개와 향후 3년 간 디오나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최소 30개 이상의 미국 톱티어 병원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최소 2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각 지역별 톱티어 치과병원에 선별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8개 지역의 병원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확보한 올해 임플란트 식립 예상 수량은 약 4만 개에 달한다. 각 지역별 딜러쉽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상반기 중 15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중국에서 전년 대비 최소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톱티어 치과병원들과의 계약은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진 케이스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제품 공급 병원의 확대에 따른 누적신장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란에서도 4000여 개 치과병원에 임플란트를 공급해 지난해 말 기준 2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란에서 지난해 13% 성장에 이어 올해도 17%의 성장을 예상 중이며, 이로써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해 1위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
디오 관계자는 "일본, 대만, 호주, 태국,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도 디오나비 보급 확대에 주력해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오나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회사의 해외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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