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EB하나은행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직장인을 대상으로 최고 연 5.0% 금리를 주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내놓았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1년, 2년,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다. 분기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적립식으로 납입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1.3%,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2.0%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제공한다.(6일 기준, 1년제)
우대금리 연 1.3% 지급조건은 ▲급여하나통장 우대 연 1.2% ▲온라인·재예치 우대 연 0.1%를 준다.
특별금리 연 2.0% 지급조건은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직장인의 경우 1년제 적금에 한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또 6개월 이상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고금리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있는데 이 적금은 3월 7일 현재 전북은행이 가장 높은 연 최고 4.8%를 제공한다. 이 외 은행에서는 4.0~4.5%의 이자를 준다. 군 복무기간인 6~24개월 동안 적립할 수 있으며 한도는 은행별 월 20만원, 개인별 월 40만원이다.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정부는 현재 재정지원으로 1%p의 추가금리를 주는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현재는 월 40만원씩 21개월 적립하면 만기에 878만5000원을 받을 수 있지만 1%p 재정지원을 적용하면 지금보다 7만7000원 늘어난다.
한편 대출이 필요한 청년층은 기업은행의 'IBK퍼스트원대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 상품은 만 34세 이하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 최장 10년간 연 2.9% 고정금리대출이다. 대상은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중인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청년으로, 대출실행 시점에 기업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기관에 대출이 없는 고객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1000만원이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IBK기업은행의 'IBK W아이좋아통장'을 주목하자.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한 가족 모두 최고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1.5%, 우대금리는 최고 연 2.5%다.
이 상품을 가입하고 3개월 이상 기업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아동수당을 받으면 연 0.7%, 가족 중 1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연 0.9%, 가족 2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연 1.8%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한 계좌당 월 적립한도는 15만원이며 영업점, 스마트뱅킹 앱(App) i-ONE뱅크(개인), 인터넷뱅킹에서 올해 12월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적금'은 여행자금 전용 적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가입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최대 연 4.2%를 더해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0.7% ▲우리신용카드 이용액과 공과금 카드납부 등의 조건 충족 시 연 3.5%를 추가 제공한다.
우리 여행적금 가입자는 제주항공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제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적금 만기자금으로 제주항공 마일리지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구매금액의 5%가 적립된다. 아울러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권 최대 10% 할인권과 리프레시 포인트 최대 1만점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인터넷면세점 이용 땐 최대 8만원 적립금과 1년간 최상위 멤버십인 'H.VVIP' 자격도 얻을 수 있다.
산책이나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은행의 '도전 365 적금'을 관심있게 보자. 이 상품의 가입기간은 1년으로 적립한도 월 1000원
걸음수 데이터가 ▲200만보 이상에서 300만보 미만은 연 1% ▲300만보 이상에서 350만보 미만은 연 2% ▲350만보 이상은 연 2.35%다. 최고 금리는 연 3.75%이지만 65세 이상자는 추가로 0.1% 금리 혜택이 더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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