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4000가구가 넘는 신규 분양이 호반건설, 제일건설, 계룡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에서 쏟아져 나온다. 이에 따라 2020년 600여 가구에 이어 2021년에는 5000여 가구가 추가 입주하면서 2년 내 8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들이 즐비한 주거촌이 형성될 예정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로 주택 부문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완성되면 1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고덕신도시의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몇 년간 꾸준히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입주하면 자연스럽게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상가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지식산업센터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었던 고덕신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올해 중심상업지역 내 상가 분양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가까우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중심상업지역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우성건영의 '우성고덕타워(조감도)'가 봄 분양을 시작했다. 사거리 메인 코너에 위치해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랜드마크 상가이며 연면적이 3만2031㎡에 달한다. 2년 전 낙찰받을 때부터 최고가를 경신해 화제가 됐던 자리다. 탁월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의외로 분양가가 싸게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1층 기준으로 우성고덕타워 3.3㎡당 평균 분양가는 39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주변 상가보다 15~20% 정도 낮은 가격이다. 우성건영 관계자는 "우성고덕타워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사거리에 위치해 상권 선점 효과가 기대됨에도 분양가는 기대 이상으로 싸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우성건영이 최근 토지대금 475억원을 모두 자체 자금으로 해결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막대한 금융 이자를 사업비에서 줄
도보 거리에 5만여 근로자가 상주하는 삼성반도체 고덕캠퍼스가 있다. 우성고덕타워 홍보관은 평택시 울성1로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해 있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