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총 공모주식수 400만주의 77%인 308만주에 대해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965개의 기관이 참여해 37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모 희망가 밴드인 1만7000~2만5000원을 초과한 2만7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지노믹트리의 총 공모금액도 1080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40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80%가 3만원 이상, 93.2%가 2만8000원 이상으로 몰렸지만 높은 공모가를 고집하지 않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최종 결정했다"며 "오는 18일부터 실시되는 일반 공모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오는 18~19일 양일 간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80만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bio-marker) 기반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해 제품 개발과 검사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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