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7포인트(0.34%) 오른 2155.68에 마감했다.
이날 5,9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함께 장 초반 2150선을 빠르게 회복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중반에는 소폭 떨어지는 등 215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을 뜻한다. 실제로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막판에 하락하면서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날도 장 후반에는 기관 매도세에 밀려 2140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올해 첫 동시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매수 우위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만기 변수는 무엇보다 3월물과 6월물 스프레드가 우선이다"며 "스프레드 반등은 매도 롤 오버를 자극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조금씩 반등하면서 매수 롤 오버가 유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확, 건설업, 증권,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 의약품은 소폭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1412억원, 305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5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LG화학, 한국전력, POSC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26개 종목이 상승했고 21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3포인트(0.07%) 오른 755.4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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