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2분기에는 갤럭시 S10향 부품 출하 호조와 함께 전자부품(MLCC) 업황 반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적으로 플래그십(Flagship)향 부품 출하가 감소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부품 출하 계획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 2분기에 카메라모듈 매출액 중 트리플 카메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의 보급이 시작되면 통신모듈과 안테나가 기술력 격차를 확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IT 범용품 생산라인을 고부가 전장과 산업용으로 전환하며 제품 믹스(Mix)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논(Non)-IT 용 매출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8%로 증가하며 수익성의 연착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