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운수권 배분내역·시장규모 추정. |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항공회담은 지난 2014년이후 5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위축되었던 한·중간 항공분야 교류가 활성화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에 증대된 운수권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한·중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 설정·관리방식을 70개 노선별에서 4개 권역별로 변경 ▲운수권을 주 70회(여객 주 60회, 화물 주 10회) 증대 등에 합의했다.
김 연구원은 양국간 운수권 관리방식을 변경한 것에 대해 "중국노선 운수권은(총 548회) 대한항공 약 200회, 아시아나항공 200회, 저비용항공사가 100회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50회는 항공사들이 신청을 하지 않아 배분되지 않은 채 정부가 보유 중"이라며 "이 운수권들이 출·도착지를 변경해 수익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충분히 활성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얼마나 활성화 될지는 운수권이 배분 되어봐야 알 수 있지만 지방공항발 노선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입장에선 가능한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증대된 여객 운수권은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에 공정하게 배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 수혜정도는 운수권이 배분돼야 더 정확히 예상할 수 있겠으나, 이번 운수권 증대로 확대될 중국노선 시장은 약 18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싱가포르, 몽골 외 다수의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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