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교육, 행정시설이 밀집된 자족도시가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판교신도시 등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의 경우 인근의 분당신도시에 비해 아파트값이 높게 헝성돼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테크의 지역별 시세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판교신도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01만원(분당구 삼평동·판교동 등 4개동 평균값)으로, 이는 분당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인 2184만원(분당구 정자동·금곡동 등 8개동 평균값)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가도 판교신도시(1903만원)가 분당신도시(1336만원) 보다 비쌌다.
두 신도시의 시세 차이는 판교신도시가 배드타운 형태인 분당신도시와 달리 도시 내에서 주거와 업무·문화·상업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자족 기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교신도시에는 현재 안랩, 엔씨소프트, SK케미칼 등 127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서도 강조하듯 자족기능은 도시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건이며, 지역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며 “자족기능을 갖춘 지역은 주거부터 업무시설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은 만큼 수요도 많고, 집값 상승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호반써밋 송도 조감도 [사진제공: 호반건설] |
인천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와 고등학교(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 예정)도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포스코대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1246개(2016년 기준)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세종시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176㎡ 465가구 규모다. 연면적 1만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도 함께 조성된다. 중앙행정 기관과 소속기관,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어진중, 성남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세종호수공원, 오산, 근린공원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월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B-4·C-1 3개 블록에서 ‘사송 더샵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74~101㎡ 총 1712가구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으로 단지 앞에 내송역이 신설되면 부산과 단일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사송신도시는 이미 입주기업의 유치를 끝마친 가산산업단지(2020년 완공예정)와 1만3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할 대동첨단산업단지(2021년 완공예정)가 인접해 있다. 또 약 16만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돼 첨단스마트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6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서 ‘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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