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증시 침체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증권업계가 바짝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각종 사업예산 집행을 뒤로 미루거나 규모를 축소하는가 하면 새로 뽑은 인력마저 채용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결산법인이 대부분인 증권업계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가 줄었습니다.증시 침체 등으로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면서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데다, 자기자본을 들인 각종 투자사업도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이처럼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증권업계는 일부 예산집행을 뒤로 미루거나 축소하는 등 경비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특히 홍보나 접대성 예산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대우증권이나 한국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 : 김희주 / 대우증권 전략기획부장- "위험관리 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PF 등 위험잔 비중을 줄이고,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비용절감을 위해 불요불급한 경비를 많이 축소하고 있다."인력 채용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최근에 신설된 증권사를 제외한 기존 증권사는 전문인력 확충 규모를 줄이거나 신입사원 채용에 신중한 모습입니다.하나대투증권은 아예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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