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주식시장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면서 저점이 어디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바닥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다음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랙 먼데이에 이어 이번엔 심리적 지지선인 1,400선마저 장 중 한때 무너졌습니다.간신히 1,400선을 지키기는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이미 1,400선도 무너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 "일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원 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 자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잇따른 증시 침체로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41조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2년치 서울시 예산을 단 이틀 새 날린 셈입니다.전문가들은 다음 주로 예정된 선물 옵션과 회사채 만기일까지 이런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실장- "다음 주가 주식시장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가 지나면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바닥을 찾기보다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만기일 이후의 시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 "9월 중반 이후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가 예상치 못한 큰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닥보다는 기간 상의 조정이 언제 끝나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잇따른 악재와 불확실성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를 기점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