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혁신성장산업에 올해 9조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조5000억원 대비 1조원 늘어난 수치다.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에너지신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 첨단소재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 금융 지원으로 기업의 혁신성장 동력 창출을 돕겠다는 취지다. 수은은 자동차와 철강, 섬유 등 전통적 수출산업에 대해선 혁신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날 은 행장은 창원지점 폐쇄와 관련해 "약속과 현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위 의원들이 지점 폐쇄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연이어 지적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은 행장은 지난해 말 창원지점과 구미·원주·여수 출장소 등 4곳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은이 막대한 적자로 부실 경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16년 자체적으로 제시한 23개 혁신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의원들은 창원지점 폐쇄로 창원 지역 내 기업이 금융지원으로부터 소외당할 수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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