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자족기능과 교통대책을 마련한 밑그림을 선보였다. 남양주 왕숙(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4곳의 이름이 올라간 3기 신도시는 1, 2기 신도시에 비해 자족시설용지를 더 확보하고 광역교통망 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혁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등 신도시급 주거지 공급이 한창이다. 행정기관이 들어서면서 자족기능이 강화됐고 체계적인 계획으로 도시가 조성돼 지역의 부촌이 바뀌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후속 신도시의 분양이 올해도 이어진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물량이, 지방에서는 경남 사송신도시 등의 물량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송파구 장지동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우미건설이 경기도 하남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권역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송파 1차'(689세대)와 '호반써밋 송파 2차'(700세대)는 각각 5월과 6월에 분양해 총 1389세대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 블록에서 '힐스테이트북위례'(1078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 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5세대)는 다음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5월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1249세대)를 선보인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도보권이며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자리한다.
영남권에서는 2020년 말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 276만㎡ 부지의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 중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가 차세대 신도시로 관심받고 있다. 이 곳에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3단계에 걸쳐 약 4600세대를 조성한다. 우선 1단계로 5월 중 '시송더샵데시앙'(1712세대)을 분양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가 발표된 수도권에서는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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