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감사업무 강화를 중심으로 파트너 인사를 단행했다. 삼정KPM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감사부문 리더에 한은섭 부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양승열 부대표를 각각 임명하는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부문을 이끌어 왔던 신경섭 부회장은 정년 퇴임을 맞아 파트너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고문으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 부대표는 감사부문에서 금융사업본부를 이끌다 2017년 COO로 부임했다. 양 부대표는 2015년부터 감사부문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삼정KPMG는 이번 인사와 함께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조직 강화에 나섰다. 감사품질 개선, 관리·감독 등을 맡는 총괄기구로 '감사품질위원회'를 신설했으며 기존 품질관리실 내 별도의 품질관리 코칭 전담팀인 '세컨드 라인 오브 디펜스팀'을 발족해 품질관리 조직을 대규모 보
강했다. 또 감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교육위원회를 신설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개정 외감법 시행 등 감사품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사품질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새로운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