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發 주총 대란 ◆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 부결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2.47%) 오른 3만320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도 4.78% 상승했다.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는 100원(0.39%) 오른 2만5700원을 기록했다. 다만 한진칼우는 0.29% 하락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개장 후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전 10시께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오전 10시 10분엔 3만4200원까지 치솟았다. 이때 한진칼도 2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대한항공과 한진칼 모두 일시적인 주가 급등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 회장의 연임 실패는 대한항공·한진칼·한진 등 한진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실제로 시작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