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펀드' 원칙을 고집해 온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네 번째 리치투게더펀드를 출시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이하 슈퍼아시아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슈퍼아시아펀드는 지난 2008년 7월 코리아, 차이나, 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를 출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액티브 펀드다. 에셋플러스운용이 지난 11년간 해외펀드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강방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셋플러스 20년 역사는 고객과 함께 부자 되자는 '리치투게더'의 꿈을 실현해온 여정이었다"면서 "1999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2008년 7월 한국, 중국,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리치투게더펀드를 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소수 펀드에 역량을 쏟자는 비상한 각오로 10년 동안 세 개 펀드에 집중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결과 2008년 7월 설정일 이후 현재 성과(지난 4일 기준)는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 124.85%(상위 1%),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197.67%(상위 1%),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 98.65%(상위 6%)를 기록했다.
강 회장은 "놀라운 10년 성과는 바로 시장에서 검증된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일등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출시되는 슈퍼아시아펀드도 기존의 세 개 펀드와 맥을 같이 하는 네 번째 리치투게더 펀드"라고 강조했다.
강방천 회장은 신흥 아시아에 대해 19억명의 인구가 깨어나면서 새로운 부가 만들어지는 기회의 땅이라고 진단했다. 19억명의 열정적인 아시아인이 만들어낼 잠재적 소비력은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될 것이며 투자경제에서 소비경제로 전환되는 15억명의 중국인의 변화된 소비력은 신흥아시아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슈퍼아시아펀드를 내놓은 것도 그 기회를 잡는 선봉에 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2000년 초반부터 중국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성장으로 촉발될 주변국들의 놀라운 성장 가능성을 예견해왔다"면서 "특히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국가들을 주목해왔으며 이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26%인 19억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1억4000만명에 달하며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이들 신흥 아시아의 성장을 더디게 했던 인프라스트럭처의 투자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풍부한 노동력이 더해진다면 중국의 제조업을 대체할 가능성도 커 보이고, 머지않아 '넥스트 차이나'로의 폭발적인 팽창이 예견된다"고 진단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핵심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펼쳐질 미래소비시장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은 이 지역에 사는 19억명의 지갑을 두둑이 해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투자경제에서 소비경제로 전환하면서 이들의 관광, 레저 등 씀씀이가 신흥아시아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계절 관광에 좋은 기후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장점이다. 신흥아시아가 중국인들이 갈구하는 차별화된 경험소비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점이 신흥아시아의 관광, 레저, 헬스케어 산업을 주목하는 이유이며, 에셋플러스 슈퍼아시아펀드의 큰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슈퍼아시아펀드는 에셋플러스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액티브 펀드로 소수 펀드를 고집스럽게 약속해온 운용사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20년간 고집스럽게 지켜온 일등기업 장기투자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질 것이며 고객을 행복한 부자로 만들어
슈퍼아시아펀드는 내달 1일 출시된다. 판매사는 현재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전북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키움증권, 이베스트증권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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