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1만5650원에 마감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6.10% 상승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성장성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는 5G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정체되나 2020년부터는 매출이 크게 늘고 수익성도 호전될 것"이라며 "5G 시대에도 우월한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LG유플러스의 유형·무형자산 상각비는 5G 서비스로 인해 각각 8.4%, 6.6%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은 4.1% 증가로 예상되지만, 2020년과 2021년엔 서비스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각각 6.3%, 13.7%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요 지표들의 턴어라운드는 5G 가입자 침투율이 의미 있게 증가하고 규모의 경제가 발현되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숨 고르기를 거치고 내년 이후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5G의 본격적 상용화는 4월 5일로 예정돼 있는데 기대감이 현시점에서 실현되기는 힘들고 중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유료방송 부문은 기업 인수 및 제휴로 성장 여력을 높여가고 있고 특히 지난달 CJ헬로 인수를 의결한 것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시장 2위 사업자로 등극할 뿐만 아니라 결합 가입자 확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동국제강은 수익성 개선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부진하다. 이날 동국제강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2.01%) 내린 730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주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8.17% 떨어졌다.
대신증권은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후판(두께 6㎜ 이상 두꺼운 철판)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10% 내렸다. 동국제강은 후판과 봉형강, 냉연강판 등이 주력 상품이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후판 스프레드 상승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후판 가동률의 상승 시점을 1분기에서
대신증권은 올해 동국제강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재무건전성 위험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