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전문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 11~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69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경기 지역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가장 유망한 단지로 꼽힌 곳은 GS건설의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이다. 전체 응답자 중 15.8%가 이 단지를 선택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7개동, 전용면적 59~135㎡ 총 2099가구 중 7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단지라는 장점과 지하철 4호선 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를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10.4%), 대림산업의 '하남감일 B9블록'(9.8%),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8.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수도권의 강자는 과천, 위례, 하남 등 강남권 인접지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상위권에 2개 단지나 포함된 과천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GTX 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까지 발표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도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일대 3개 단지가 상위 10개 단지에 들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당·판교가 있는 성남에서도 수내동의 '분당 지웰 푸르지오'(신영), 금광동 '금광1구역 주택 재개발'(대림산업) 등 2개 단지가 상위에 랭크됐다.
상위권에 포진된 단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47.3%가 '시세 상승, 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이는 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집값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건축이나 신도시 및 택지 개발 사업 등을 통한 발전으로 시세가 상승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가운데 대림산업은 단독 사업장 3곳(하남·고양·성남)을, GS건설은 컨소시엄 포함 3곳(과천 2곳·수원)을 10위권에 각각 올렸다. 현재 주택 사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두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