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해 2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19.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보다 735억원(20.0%)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동기(360억 원) 대비 155억원(43.1%) 줄었다. 이는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의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이 회사측 설명이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한 반면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의 환입액은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충당금 규모가 늘어났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하락세 여파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은 감소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기업 외환관리 상품 실적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p 및 1.22%p 하락한 0.34%, 4.59%였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p, 0.04%p 개선된 0.46%, 0.27%를 기록,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향상됐다.
지난해 결산배당은 112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작년 실적과 누적 이익잉여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일상적인 경영관점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ROE) 개선 및 자본효율성 증대 등도 함께 고려된 것. 이에 따라
2018년 말 현재 총자산 규모는 미결제현물환 등 미수금의 일시 증가 및 기업대출 확대로 전년보다 4조 3642억원 증가한 65조148억원에 달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