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사진)이 최근 직원들 장단점과 희망 사항을 일일이 들은 뒤 인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열린 '직원 화합의 날'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본인 장단점을 알려달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3급 이상(과장급) 직원 300여 명이 대상이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본인이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고,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등을 포함한 내용을 500자 내외로 보내달라고
김 회장이 이러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은 정해진 인사 고과 시스템만으로 직원들을 자세히 알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인사를 단행했다. 김 회장은 이르면 이달 직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