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지난주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더 강해지면서 가격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의 모든 주택형의 시세가 6억 원이 넘는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양도세 감면 기준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거래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석태 / 잠실 공인중개사- "전혀 여기 시장은 전혀 사람이 오질 않아요. 매매 관련 묻는 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더 안 좋다는 얘기죠."역시고가 아파트가 대다수인 서울 강남구나 서초구 등도 나왔던 매물이 들어가는 등 관망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과천과 분당 등은 양도세 감면을 위한 실거주 요건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면서 실망감에 오히려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이런 거래 부진과 가격 善섟?연말까지는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나 대출 규제 완화 등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용진 / 부동산뱅크 본부장- "금리 상승이나 사회 경제 위기 등 여러 악재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 자체 에너지만으로는 상승세 타기에는 힘겨워 보입니다. 전반적인 거래 침체 현상은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예고했지만, 침체될 대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