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4곳 중 1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 이익 악화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약 26%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540개 중 138개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2016사업연도에는 적자 기업이 전체 중 20%에 미치지
코스닥시장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911개사 가운데 333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상장사 전체 순이익도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은 107조9573억원으로 2017사업연도보다 7조7814억원(6.7%) 줄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