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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주에 이어 2주째(-0.10→-0.09%→-0.08%) 줄어드는 양상이다.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어지고 매수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성동구(-0.21%), 양천구(-0.18%)는 투자수요가 몰린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고 송파구(-0.04%), 강남구(-0.05%)는 저가 급매물이 소화된 일부 단지에서 추격매수가 없어 약세를 나타냈다.
전국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더 내리면서 0.12% 하락했다.
은평구(-0.17%), 마포구(-0.11%)는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구(-0.30%)는 인근 하남시 입주물량 및 구 내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 폭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지속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2017년 8·2 부동산대책부터 시작된 정부 부동산 규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보통 매매시장이 침체한 경우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전세금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일시적인 주택 공급과잉과 정부 규제로 매매가와 전세금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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