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연수익률 6% 넘는 지역 보니…

↑ [자료출처 = 한국감정원]

인천과 대전, 광주 등 주택시장 호황 지역 내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인천을 포함한 6개 광역시의 임대수익률은 6% 이상으로 높았다.
5일 한국감정원 오피스텔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광주가 8.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 7.13% ▲대구 6.53% ▲인천 6.49% ▲부산 6.26% ▲울산 6.22%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4.87%, 경기 5.33%로 인천을 제외하곤 수익률이 6%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대전시 동구가 14.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시 동구 12.34%, 대전시 중구 7.93%, 인천시 중구 7.12%, 대전시 유성구 7.05%, 대전시 서구 6.91%, 인천시 미추홀구 6.87%, 인천시 계양구 6.8%, 인천시 부평구 6.35%, 부산시 부산진구 6.29%, 광주시 서구 6.27% 등이었다.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호반써밋 송도'의 분양관계자는 "인천을 비롯한 광역시의 경우 자족도시로 생산인구를 기반으로 한 임대수요가 풍부한데다 교통,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임대료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최근 지어진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처럼 뛰어난 정주여건과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임대료는 아파트에 비해 저렴해 젊은 수요층들이 많이 찾는다"고 분석했다.
임대수익률이 높게 형성된 지역에서의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아파텔 851실, 아파트 1820세대)를 분양 중이다. 아파텔은 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고, 도보권에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가 있다.
시티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2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오피스텔 99실, 아파트 256세대)를 분양 중이다. 구 올림피아 호텔 부지에 조성되는 물량이다. 롯데마트 울산점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중앙병원, 울산광역시청 등 이용이 편리하다.
대우산업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대에 짓는 '이안 테라디움 광안'(160실) 공급에 나섰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있고 단지 앞 광안 해변로를 통해 센텀시티, 해운대, 서면, 부산역 등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