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매경DB] |
↑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매경DB] |
부동산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1년 뒤 서울의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4월호에 실린 올해 1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전문가 106명 중 59.4%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예상은 24.5%였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16%에 불과했다.
비수도권의 1년 뒤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73%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전망의 무게추도 하락 쪽으로 더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평가를 보면 31.1%가 '높음'이라고 응답했다. 29.2%는 '낮음', 28.3%가 '적정', 8.5%가 '매우 높음'이라고 답했다. '매우 낮음'은 2.8%였다.
부동산정책 선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강화된 부동산 관련 금융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7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20일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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